성서쓰기

2012.07.20 10:54

판관기 5장 1절 ~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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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와 바락의 노래

 

1. 그날 드보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과 함께 이렇게 노래하였다.

 

2. " 이스라엘에서 지도자들은 지휘하고 백성은 자원하여 나서니 주님을 찬미하여라.

 

3. 임금들아, 들어라. 군주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노래하리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노래 부르리라.

 

4. 주님, 당신께서 세으르를 나오실 때 에돔 벌판에서 행진해 오실 때 땅이 뒤흔들리고 하늘도 물이 되어 쏟아졌으며 구름도 물을 쏟아 내렸습니다.

 

5.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시나이의 그분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서.

 

6. 아낫의 아들 삼가르의 시대에, 야엘의 시대에 대상들은 끊기고 먼 길 가는 이들은 샛길로 다녔네.

 

7. 끊겼네, 이스라엘 선도자들이 끊겼네, 드보라, 그대가 일어설 때까지 그대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설 때까지.

 

8. 사람들이 새로운 신들을 선택하였다가 전쟁이 성문에 들이닥쳤을 때 이스라엘 사만 군사 가운데 방패나 창이 하나라도 보였던가?

 

9. 내 마음은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백성 가운데에서 자원하여 나선 이들에게 쏠리네. 주님을 찬미하여라.

 

10. 흰 나귀를 타고 가는 이들아  융단 위에 앉은 이들아 길을 걸어가는 이들아, 노래하여라.

 

11.물구유 사이에 서 있는 양치기들의 목소리에 따라 거기에서 그들은 주님의 의로운 업적을 노래하네.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선도하신 의로운 업적을.  그때에 주님의 백성이 성문께로 내려갔네.

 

12. 깨어나라, 깨어나라, 드보라야. 깨어나라, 깨어나라,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락아. 그대의 포로들을 끌고 가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13. 그때에 살아남은 이들이 귀족들과 더불어 내려왔네. 주님의 백성이 용사 되어 나에게 내려왔네.

 

14. 에프라임에서는 아말렉에 /뿌리를 둔 이들이 벤야민아, 네 병사들과 함께 네 뒤를 따르고 마키르에서는 지휘관들이, 즈불룬에서는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내려왔네.

 

15. 이사카르의 족장들이 드보라와 합세하고 이사카르도 바락처럼 그 뒤를 따라 골짜기로 내달았네.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6. 너는 어찌하여 가축 우리 사이에 앉아 양 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었느냐? 르우벤의 여러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크게 뉘우쳤네.

 

17. 길앗은 요르단 건너편에 머물러 있었네. 단은 또 어찌하여 배나 타고 있었느냐? 아세르는 바닷가에 자리 잡아 부둣가에 머물러 있었네.

 

18. 즈불룬은 죽음을 무릅쓰고 목숨을 내건 백성. 납탈리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리하였네.

 

19. 임금들이 모여 와 싸웠네. 그때에 므기또의 물가 타아낙에서 가나안 임금들이 싸웠네. 그러나 은 노획물은 얻지 못하였네.

 

20. 하늘에서는 별들도 싸웠네. 자기들의 궤도에서 시스라와 싸웠네.

 

21. 키손천이 그들을 휩쓸어 가 버렸네. 태고의 개천, 키손천이.  - 내 영혼아, 힘차게 나아가라.-

 

22. 그때에 말발굽들이 땅을 찼네. 치닫고 치닫는 군마들의 발굽이.

 

23. ' 메로즈를 저주하여라. ' 주님의 천사가 말한다. '그 주님들을 저주하여라. 그들은 주님을 도루러, 용사 되어 주님을 도우러 오지 않았다.'

 

24. 카인족 헤베르의 아내 야엘은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천막에 사는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어라.

 

25. 시스라가 물을 청하자 야엘은 우유를주고 귀한 그릇에 엉긴 젖을 갖다 주고는

 

26. 손을 뻗어 말뚝을 잡고 왼손에는 일꾼들의 장도리를 쥐고서 시스라를 쳐 머리를 부수고 관자놀이를 뚫어 쪼개 버렸네.

 

27. 야엘의 발 앞에 주저앉은 시스라 쓰러져 드러누었네. 야엘이 발 앞에 주저앉더니 쓰러졌다네. 주저앉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네.

 

28. 시스라의 어미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소리쳤네/ ' 그의 병거가 왜 이리 더디 오느냐? 병거의 말발굽 소리가 왜 이리 늑장을 부리느냐?'

 

29. 가장 지혜로운 귀부인들이 대답하고 그 어미도 혼자 말하였네.

 

30. ' 그들은 틀림없이 전리품을 찿아내어 나누고 있겠지. 사람마다 처녀가 포로로 하나 둘씩 돌아가고 거기에다 시스라는 물들인 옷감을 전리품으로.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전리품으로 차지하겠지. 또 전리품으로 얻은 자들의 목에 걸칠 물들이고 수놓은 옷감을 둘씩 차지하겠지.'

 

31. 주님, 당신의 원수들은 모두 이렇게 망하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시시오."

그 뒤로 이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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