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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4 01:01

덕산 한티 교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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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박해 시대 신자들이 해미로 압송될 때 고향을 등지던 한티 고개 초입
지역 충남 예산
박해 시대 신자들이 해미로 압송될 때 고향을 등지던 한티 고개 초입


박해 시대 신자들이 해미로 압송될 때 고향을 등지던 한티 고개 초입에 있던 교우촌들이다. 덕산 한티[大峙]는 진자무골에서 1900년 퀴를리에 신부에 의해 공소가 치러졌다. 1902년부터 1916년까지는 삼승이에서도 따로 공소가 개설되고 이후 느락골(한티)과 삼승이 공소가 교대로 통합되었다.


한티(한치) 마을은 해미 쪽의 한티[大谷]와 덕산 쪽의 한티[大峙]가 있는데, 이 모두가 유서 깊은 교우촌으로 알려져 있다. 박해 시대 청양, 대흥, 덕산, 홍산, 예산 지역의 천주교 신자들이 체포되어 해미로 압송될 때 반드시 거쳐야 했던 곳이다. 박해가 끝난 뒤까지 이곳은 인적이 드문 산간 지대였다. 그러므로 쫓겨 다니던 신자들은 하나 둘 이곳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산자락에 집을 짓고 화전을 일구어 생활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때 먼저 이룩된 곳은 해미 쪽의 한티 마을이었고, 그보다 늦게 덕산 한티 교우촌이 이룩되었다.


덕산 한티 교우촌(지금의 덕산면 대치리 2구)도 해미 한티와 같이 전형적인 산간 마을이었다. 이곳에는 여러 부락들이 흩어져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부락인 중티(中峙)와 삼승이(三僧山 아랫 마을), 느락골[於樂洞, 중티 북쪽], 진자미골(중티 서쪽의 긴 골짜기 마을) 등이 천주교와 관련이 있던 곳이다. 한영근 알렉산델 회장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는 진자미골이 있고 또 그 위쪽으로 진자무골이 있다고 한다.


이곳 덕산 한티는 모든 촌락이 교우촌은 아니었고 진자무골에서 1900년 당시 합덕 본당을 맡고 있던 퀴를리에(Curlier, 南一良, 1863~1935, 레오) 신부에 의해 공소가 치러졌다. 초대 회장 김성오 베드로는 본래 신자가 아니었는데, 부인 이무녕 마리아와 결혼한 뒤 부인의 권유로 입교하였으며, 그 부인 이 마리아는 치명자의 자손으로 구교우 집안이며 그들이 이곳을 교우촌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덕산 한티 공소의 교세 변모 현황

연도

1900

1902

1909

1910

1914

1917

1918

1919

1923

1949

한티

21

37

36

49

통합

112

72

42

삼승이

36

67

44

54

107

90

통합



당시 이곳의 신자 수가 21명이었다. 해미 한티에 비해 이곳은 좀 늦게 교우촌이 이루어졌고 공소는 회장 집에서 줄곧 치러지다가 한동륜 바르톨로메오 회장 때 와서야 처음 강당이 건립될 수 있었다. 또 1915년까지 한티 공소의 실제 이름이 진자무골 공소로 기록되어 있다.

한편 1902년부터 1916년까지는 삼승이에서도 따로 공소가 개설되었는데, 처음에는 한티 쪽보다 이곳 신자 수가 많았었다. 한티 공소는 그 후 제2대 회장인 한화서 그레고리오 때 느락골로 옮겨져 열리게 되었다. 그리고 1917년에는 느락골(한티)과 삼승이 공소가 통합되어 삼승이에서 공소가 치러지다가 1919년에는 다시 한티 공소로 통합되었다. 이때 한티 공소의 신자 수는 112명으로 최고를 기록하였다.


▒ 한티 주변 지명 안내

○ 한치 - 덕산에서 해미로 가는 지름길에 위치한 큰 고개로 주막이 있었다.
○ 진자미골 - 고개가 길게 늘어져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중치 서쪽 능선이다.
○ 중치 - 마을의 중앙부
○ 유부자네들 - 유씨라는 부자가 살았던 곳으로 대부분이 유씨 소유였다고 하며중치 북서쪽 들이다.
○ 점말 - 사기점이 있었던 곳으로 중치 동북쪽 마을이다.

○ 우렁치기골 - 긴 골짜기가 우렁 모양으로 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중치북쪽이다.
○ 느락골 - 락동이라고도 부르며 신선이 살았던 늘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느락암이라는 자그만 암자가 있었으며 계곡이 발달하여 유원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상승리 - 마을 남쪽에 자리한 덕숭산 모양이 세 명의 스님이 염불하는 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혜목과 내포문화 발원탑 - 마을에서 상거리로 넘어가는 큰 고개로 가야봉과 원효봉의 중간 지점이다. 내포 문화의 발원을 뜻하는 기념비를 마을에서 세워 놓았으며 돌탑과 장승이 서 있다.


■  찾아가는 길


■  순례지 정보
 소재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대치리
 지리좌표  [느락골 입구] 북위 36°40′97.9″ 동경 126°36′92.9″
 [한티고개 초입] 북위 36°40′94.9″ 동경 126°36′35.1″(차량 진입 종점) 
 연락처  덕산 성당(예산군 덕산면 읍내리 226-4) (041) 337-4355 FAX (041) 338-8877
 홈페이지  없음
 미사시간  [덕산 성당]
 평일 : (월) 오전 6:00 (화금토) 오후 7:00 (수목) 오전 10:00
 주일 : 오전 9:00, 10:30 오후 7:00  
 교통편  [승용차] 덕산읍내에서 해미 방면으로 가다가 덕산온천 눈썰매장 주변(우측 계곡장 모텔, 좌측 조은파
 크장 모텔)에서 좌측이 삼승이고, 우측의 한티고개 입구 표시를 보고 들어가면 맞은편 산밑 마을이 느락
 골이고, 한티고개 쪽으로 가다가 우측이 노루목이다.

  1. 예산 간양리 본당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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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흥 관아터

  4. 덕산 관아터

  5. 덕산 한티 교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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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삽교 인언민 마르티노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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