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쓰기

(*.131.219.18) 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구 조사와 흑사병

 

1. 사탄이 이스라엘을 거슬러 일어나,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도록 다윗을 부추겼다.

 

2. 그리하여 다윗은 요압과 군대의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 자, 브에르 세바에서 단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여, 그들의 수를 알 수 있도록 나에게 보고하시오."

 

3. 그러나 요압이 아뢰었다. "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불어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그들은 모두 임금님의 종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요구하십니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려 하십니까?"

 

4. 그러나 임금의 말이 요압을 위압하였다. 그리하여 요압은 물러 나와 온 이스라엘을 돌아다닌 다음,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 요압이 조사한 백성의 수를 다윗에게 보고하였는데, 온 이스라엘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백십만 명, 유다에서 칼을 다룰 수 있는 장정이 사십칠만 명이었다.

 

6. 그러나 요압은 임금의 명령이 역겨워 레위와 벤야민 지파는 그들 가운데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7. 이 일이 하느님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치셨다.

 

8. 그러자 다윗이 하느님께 말씀드렸다. " 제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 종의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을 일을 저질렀습니다.

 

9. 주님께서 다윗의 환시가인 가들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0. " 다윗에게 가서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면서 일러라. ' 내가 너에게 세 가지를 내놓을 터이니, 그 가운데에서 하나늘 골라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그대로 해 주겠다.'"

 

11. 가드가 다윗에게 가서 말하였다. "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선택하여라.

 

12. 세 해 동안 기근이 드는 것이냐? 아니면 원수들의 칼이 너를 덮쳐 석 달 동안 네가 적들을 피하여 도망다니는 것이냐? 아니면 사흘동안 이 나라에 주님의 칼, 곧 흑사병이 퍼져, 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의 온 지역을 파멸시키시는 것이냐?' 저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회답해야 할지 지금 결정해 주십시오. "

 

13. 그러자 다윗이 가드에게 말하였다. " 괴롭기 그지 없구려, 그러나 주님의 자비가 그지없이 크시나. 사람 손에 당하는 것보다 주님 손에 당하는 것이 낫겠소."

 

14.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흑사병을 내리시니, 이스라엘에서 칠만 명이 쓰러졌다.

 

15. 하느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파멸시키시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그러나 천사가 그곳을 파멸시키려고 할 때, 주님께서 보시고 재앙을 내리신것을 후회하시며 파멸의 천사에게 이르셨다. " 이제 됐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에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다에서 있었다.

 

16. 다윗이 눈을 들어보니, 주님의 천사가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그 손을 뻗치고 있었다. 다윗은 원로들과 함꼐 자루옷을 입은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17. 다윗이 하느님께 아뢰었다. " 백성의 인구 조사를 하라고 명령한 것은 제가 아닙니까? 죄를 짓고 이토록 큰 악을 저지른 자는 바로 저입니다. 그러나 주 저의 하느님, 이 양들이야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그러니 제발 당신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을 치시고 당신 백성에게서는 이 재난을 거두어 주십시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세우다

 

18. 주님의 천사가 가드를 시켜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서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게 하였다.

 

19. 가드가 주님의 이름으로 한 말에 따라 다윗이 그곳에 올라갔다.

 

20. 그때에 밀을 타작하던 오르난이 몸을 돌리다가 천사를 보고서는, 네 아들과 함께 숨었다.

 

21. 그러나 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오르난은 밖을 살피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였다.

 

22. 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려 하니 타작마당을 나에게 주시오. 충분한 값을 줄 터이니 그것을 나에게 주시오. 그러면 이 재난이 백성에게서 돌아설 것이오."

 

23. 그러자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 그냥 가지십시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보시기에 좋으실대로 하십시오. 여기 번제물로 바칠 소와, 땔감으로 쓸 탈곡기와, 곡식 제물로 바칠 밀도 드리겠습니다. 모두 드립니다."

 

24. 그러나 다윗 임금은 오르난에게 " 아니오. 충분한 돈을 내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주님께 바치려고 당신 것을 차지하지 않겠소. 또 거저 얻은 것을 번제물로 바치지 않겠소."하고 말하였다.

 

25. 다윗은 그 터 값으로 오르난에게 금 육백 세켈을 주었다.

 

26.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치며, 주님께 호소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번제 제단 위로 불을 내리시어 그에게 응답하셨다.

 

27. 그런 다음, 주님께서 천사에게 분부하시어 칼을 칼집에 도로 넣게 하셨다.

 

28. 그때에 다윗은 주님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자기에게 응답하신 것을 보고, 거기에서 제물을 바쳤다.

 

29. 그때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님의 성막과 번제 제단이 기브온에 있었으나,

 

30. 다윗은 주님의 천사의 칼이 무서워 하느님께 문의하러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이다.

 


Invalid XML in widget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