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쓰기

2012.05.30 08:57

민수기 10장 1절~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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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 신호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 너는 은 나팔을 두 개 만들어라. 은을 두드려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공동체를 불러 모으거나 진영을 출발시킬 때에 그 것을 써라.

3. 두 개를 같이 불면, 온 공동체가 만남의 천막 어귀로 너에게 모여 오고,

4. 하나만 불면, 수장들 곧 이스라엘 부족의 우두머리들이 너에게 모여 오게 하여라.

5. 너희가 비상 나팔을 불면 동쪽에 진을 친 진영들이 출발하고,

6. 두 번째 비상 나팔을 불면 남쪽에 진을 친 진영들이 출발한다. 출발 때마다  이렇게 비상 나팔을 불게 하여라.

7. 집회를 소집할 때에는 그냥 나팔을 불고 비상 나팔을 불지 않는다.

8. 사제들인 아론의 자손들만  나팔을 불 수 있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9. 너희 땅에서 너희에게 맞서는 적과 싸우러 나갈 때에는 비상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를 기억하여, 너희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줄 것이다.

10. 또 너희의 잔칫날과 축일과 매달 초할룻날에, 너희는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올리면서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너희 하느님이 너희를 기억할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시나이 광야를 떠나다

 

11.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증언판을 모신 성막에서 구름이 올라갔다.

12.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나이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 갔다. 그 뒤에 구름은 파란 광야에 이르러 내려 앉았다.

13. 그들이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분부에 따라 길을 떠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14. 맨 먼저 유다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었다.

15. 이사카르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추아르의 아들 느탄엘이었도,

16. 즈불룬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었다.

17. 이어서 성막을 걷자, 게르손의 자손들과 므라리의 자손들이 그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다.

18. 다음으로  르우벤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스데우르의 아들 엘리추르였다.

19. 시메온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추리사따이의 아들 슬루미엘이었고,

20. 가드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드우엘의 아들 엘야삽이었다.

21. 다음으로 성소의 집기들을 나르는 크핫인들이 출발하였다.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성막은 미리 세워 놓아야 했다.

22. 다음으로 에프라임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였다.

23. 므나쎄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프다추르의 아들 가믈리엘이었고,

24. 벤야민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었다.

25. 다음으로 앞의 진영들을 뒤에서 지키는 단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사따이의 아들 아히에제르였다.

26. 아세르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오크란의 아드 파그이엘이었고,

27. 납탈리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였다.

28.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대별 행진 순서였다. 그들은 이렇게 길을 떠났다.

 

광양의 길잡이

 

29. 모세가 미다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청하였다. 그는 모세의 장인이었다. "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으로 떠납니다. 우리와 함께 가시지요. 잘 모시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30. 호밥이 그에게 말하였다. " 나는 가지 않겠네. 내고향, 내 친족에게로 돌아가야겠네."

31. 그러자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 우리를 버리지 마십시오. 이 광야 어디에 진을 쳐야 할지 장인께서만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십시오.

32. 우리와 함께 가시기만 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좋은 것은 무엇이든 장인께 베풀어 드리겠습니다.

 

행진의 시작

 

33. 그들은 주님의 산을 떠나 사흘 길을 갔다.  그들이 쉴 곳을 찿으려고 주님의 계약 궤가 그들 앞에 서서 사흘 길을 갔다.

34. 그들이 진영을 떠나면 주님의 구름이 낮 동안 그들 위를 덮어 주었다.

35. 궤가 떠날 때면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다. " 주님, 일어나소서. 당신의 원수들은 흩어지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은 당신 앞에서 도망치게 하소서."

36. 그리고 궤가 멈추어 설 때면 이렇게 말하였다. " 주님, 돌아오소서, 이스라엘의 수만 군중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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