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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21:12

해미 서문 밖 순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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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해미 진영 감옥에서 끌려 나와 자리개질 등 온갖 방법으로 치명 당한 순교 터
지역 충남 서산
해미 진영 감옥에서 끌려 나와 자리개질 등 온갖 방법으로 치명 당한 순교 터


해미읍내에는 순교 기념지가 여러 곳이 있다. 그러나 공식 형장은 서문 밖이었던 것 같다. 이 서문이란 치명자들이 가시밭과 같은 이 세상을 떠나가던 마지막 문이었다. 서문 밖은 해미 진영 감옥에서 끌려 나와 자리개질 등 온갖 방법으로 치명당한 거룩한 순교터다. 박해 기간 동안 해미 진영에 있었던 두 채의 큰 감옥은 잡혀 온 교우들로 가득했고, 그들은 매일 서문 밖으로 끌려 나와 교수형, 참수, 몰매질, 석형, 백지사형, 동사형 등으로 죽어 갔다.


해미읍성 안에서 저잣거리를 따라 서쪽 하수로에 다다르면, ‘재앙을 떨쳐내는 문’ 서문이 비껴 있다. 이 문의 누각에는 지성루(枳城樓)라 쓰여 있는데, 본래 탱자나무로 둘러쳐진 해미 진영이었기 때문이지만 이 서문이란 치명자들이 가시밭과 같은 이 세상을 떠나가던 마지막 문이었다. 이 문을 나가면 그들을 밀어 넣고 돌로 찧던 하구수가 입을 벌리고 있다.


재앙의 씨알머리를 서쪽에 내어 버리듯이, 사학 무리를 이 문 밖으로 끌어내어 쳐 죽였다. 잡아들일 때 빼앗았던 십자가와 묵주 등을 이 문의 난간에다 넣어 놓고, 지나가면 밞게 하여 천주학을 버리고 목숨을 살려 보라 하였다. 그러나 순교자들은 성물에 머리 숙여 절을 하고, 문턱을 넘어 가서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다.
서문 밖 순교지에서 순교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방법은 여러 가지였다. 돌로 쳐 죽이기도 하고, 돌구멍에 줄을 꿰어 목에 옭아 지렛대로 조여 죽이기도 하고, 묶어서 눕혀 놓은 여러 명을 돌기둥으로 내리 눌러 죽이기도 하였다. 또는 얼굴에 백지를 덮고 물을 뿌려 질식시켜 죽이기도 하고, 나무에 매어 달고 몽둥이로 죽이기도 하였다.
특히 잔인하게는 돌다리 위에 연약한 순교자를 서너 명의 군졸들이 들어 올려 자리개질(태질)하여 머리와 가슴을 으스러지게 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해미 진영의 서문 밖은 항상 천주학 죄인들의 시체로 산을 이루고 그 피로 내를 이루었다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양촌 사람 방영창 안토니오 등 수많은 분들이 순교하였다. 꿈틀거리는 몸뚱이가 있으면 횃불로 지져 숨을 끊어 버렸다. 이 자리개 돌은 서문 밖 순교 성지 일부를 확보하여 보존하고 있다.
지금은 해미 진영 서문 밖 바로 앞에 있는 70평 좁은 순교지에 자리개질해서 죽였던 돌다리가 보존되어 있는데, 1956년에 서산 성당으로 이전 보존되었다가 1986년 9월에 원 위치로 귀환되었고 바로 그 곁에 1989년에 세운 순교 현양비가 있다. 하지만 그 일대의 순교터가 아직 확보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 자리개 돌
이곳 서문 밖 사형장의 개울 위에 있던 돌다리다. 길이 420cm, 너비 150cm, 두께 30cm로 몇 명의 병사가 신자의 몸을 들어 올려서내려 뜨리면 머리가 깨져서 죽어갔다. 서문 밖 순교지에서 순교자들의 목숨을 빼앗는 방법은 여러 가지였다. 특히 잔인하게는 돌다리 위에 연약한 순교자를 서너 명의군졸들이 들어 올려 자리개질(태질)하여 머리와 가슴을 으스러지게 하기도 하였다. 이 돌다리는 1956년 3월 오기선(吳基先, 요셉) 신부와 서산 본당의 신균식(申均植, 도미니코) 신부가 찾아내어 6월에 서산 본당으로 옮겨 보관하다가 1986년 9월 원 위치인 해미 진영 서문 밖으로 다시 옮겨 놓았다.



 


■  찾아가는 길


■  순례지 정보
 소재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274-22
 지리좌표  [순교 기념비 앞] 북위 36°42′86.5″ 동경 126°32′82.3″
 연락처  해미 성지 관리소 사무실 (041) 688-3188, 688-4886 FAX (041) 688-9039
 홈페이지  해미 성지 http://www.haemi.or.kr
 미사시간  [해미 성지]
 평일 및 주일 : 오전 11:00 (단 월요일 미사 없음)
 교통편  [승용차] 서해안 고속도로 해미IC에서 내려서면 곧 해미 읍성에 이른다. 읍성 정문에서 좌측 성곽을 따라
 들어가면 해미읍성 서문이 나오고 그 앞 해미고교 정문 앞에 기념비와 자리개돌이 있다. 읍성 내를 순례
 하고 서문 쪽으로 나와도 된다. 

  1. 아산 공세리 성당

  2. 산막골 작은재 줄무덤

  3. 해미 한티 공소

  4. 해미 읍성

  5. 해미 성지

  6. 해미 서문 밖 순교지

  7. 운산 미럭벌 교우촌

  8. 운산 강당리 교우촌

  9. 상홍리 순교자 묘

  10. 상홍리 공소 (가재 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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