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은 하느님의 종 김광옥 안드레아가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체포되어 청주, 한양으로 압송되었다가 돌아와 참수된 고향 땅이다. 그의 아들 김희성도 1816년 을해박해 때 영양 곧은정에서 체포되어 대구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816년 대구에서 순교한 하느님의 종 김희성(金稀成, 경서, 1763~1816, 프란치스코)의 부친인 김광옥(金廣玉, 1742?~1801, 안드레아)은 예산 고을 여사울에서 태어나 그 지방의 면임(面任)을 역임하고 이존창(李存昌, 1759~1801, 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안드레아는 체포되어 청주, 한양으로 압송되었다가 고향 예산에서 참수되었다. 두 사람 모두 ‘하느님의 종’으로 125위 시복 대상자에 선정되었다.
충청도 예산 여사울의 중인 집안에서 태어난 김광옥 안드레아는 오랫동안 그 지방의 면장을 역임하였다. 본래 그는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었지만, 지나치게 사나운 성질로 인하여 모두가 무서워하였다. 안드레아는 50세 쯤 되었을 때, 같은 여사울에 살던 이존창 루도비코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던 이웃들은 이때 그 사실을 알고 몹시 놀라워하였다. 이전의 성격을 극복하고 어린 양과 같이 되었기 때문이다.
1801년의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안드레아는 자신이 입교시킨 친척 김정득(金丁得, ?~1801, 베드로)과 함께 체포되어 김광옥은 예산으로, 김정득은 홍주로 압송되었다. 얼마 후 김광옥은 김정득과 함께 청주로, 다시 한양으로 압송되어 8월 21일(음 7월 13일)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예산까지 내려오는 동안 두 사람은 그동안의 형벌로 인해 걸음을 뗄 수조차 없을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느님이 주신 용기와 힘으로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헤어질 시간이 되자, 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손을 마주 잡으며 “내일 정오, 천국에서 다시 만나세.”라고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튿날, 김광옥 안드레아는 들것에 실려 예산 형장으로 가면서도 큰 소리로 묵주 기도를 바쳤다. 또 지정된 장소에 이르자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한 뒤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기도를 마친 다음, 목침을 가져다 스스로 그 위에 자신의 머리를 뉘였다. 그리고 두 번째 칼날에 목숨을 바쳤으니, 이때가 1801년 8월 25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60세 가량이었다.
그의 아들 하느님의 종 김희성 프란치스코는 1801년 아버지가 순교하자, 아버지의 모범을 따르겠다는 그의 의지는 더욱 굳어져만 갔다. 이후 프란치스코는 모든 재물을 버리고 경상도 일월산에 있는 영양의 곧은정으로 들어가 가족과 함께 생활하였다. 이때부터 그는 금욕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고신극기를 실천하였다. 1815년 3월 을해박해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 1816년 12월 19일 대구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으니, 당시 그의 나이는 51세였다.

■  순교자

◆ 김광옥 안드레아 ( ? ∼1801년)  <하느님의 종 125위>
충청도 예산 여사울의 중인 출신의 김광옥(金廣玉) 안드레아는 오랫동안 그 지방의 면장(面長)을 역임하였다. 1816년 대구에서 순교한 김희성(프란치스코)은 그의 아들이다. 안드레아는 50세쯤 되었을 때, 같은 여사울에 살던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하였다.
1801년의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안드레아는 자신이 입교시킨 친척 김정득(베드로)과 함께 성물과 서적만을 지닌 채 공주 무성산으로 들어가 숨어살았으나 포졸들은 그들의 종적을 쉽게 찾아냈다. 이후 그는 예산으로, 베드로는 홍주로 압송되었다. 얼마 후 김정득 베드로와 함께 청주로 이송되었다. 다시 한양으로 압송되어 8월 21일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 예산 형장으로 가면서도 큰 소리로 묵주신공을 바쳤다. 1801년 8월 25일(음력 7월 17일) 참수 치명하였다. 당시 60세 가량이었다.

■  순례지 정보

소재지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600
지리좌표	[관아 터] 북위 36°40′94.8″ 동경 126°50′91.9″ 군청 마당  [형장 터] 북위 36°40′61.5″ 동경 126°50′93.2″ 예산 시장
연락처	예산 성당 (041) 332-2564 FAX (041) 332-2562
홈페이지	예산 성당 http://www.cysd.com.ne.kr/
미사시간	[예산 성당]  평일 : (화금) 오후 7:30 (수) 오전 10;30 (목) 오전 6:00 (토) 오후 7:00  주일 : 오전 6:00, 10:00
교통편	[승용차]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IC에서 32번, 경부고속도로 천안JC에서 21번 예산방면으로 들어와  예산읍내로 들어온다. 예산군청이 관아 터이고 남쪽 대회교차로 쪽으로 내려가다 예산농협 주변  예산 상설시장이 형장 터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