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베오기 상 5장 1절 ~ 68절

by 기도손 posted Oct 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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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가 이두매아인들과 암몬인들과 싸우다

 

1. 주변 민족들은 이전처럼 제단이 복구되고  성소가 봉헌되었다는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2. 그래서 그들은 저희 가운데에 사는 야곱의 후손들을 없애기로 작정하고, 그 백성을 죽이고 제거하기 시작하였다.

 

3. 유다는 이스라엘인들을 포위한 이두매아의 에사우 자손들과 아크라바테네에서 싸워, 그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굴복시킨 다음 전리품을 빠앗았다.

 

4. 그리고 길목에 숨어 있다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올가미와 덫을 씌우곤 하던 브온 자손들의 악행을 기억하고는,

 

5. 그들을 여러 탑에 가두고 에워쌌다. 유다는 그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기로 맹세하고 탑과 그 안에 있는 자들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6. 그가 또 암몬 자손들에게 건너가 보니, 거기에는 강한 군대와  수많은 백성이 있었다. 그들의 지휘관은 티모테오스였다.

 

7. 유다는 그들과 여러 번 맞서 싸웠는데 그들은 그때마다 그 앞에서 무너졌다. 이렇게 유다는 그들을 쳐부수었다.

 

8. 그는 또 야제르롸 거기에 딸린 마을들도 점령하고 유다로 돌아왔다.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의 핍박을 받다

 

9. 길앗의 이민족들은 저희 영토 안에사는 이스라엘인들을 없애버리려고 집결하였다. 이스라엘인들은 다테마 요새로 달아나,

 

10. 유다와 그의 형제들에게 이러한 편지를 보냈다. " 우리 주위의 이민족들이 우리를 없애 버리려고 집결하였습니다.

 

11. 그들은 우리가 피신해 있는 이 요새에 쳐들어와 점령할 준비를 하는데, 티모테오스가 그 군대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12. 그러니 어서와 그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우리 가운데 벌써 많은 이들이 쓰러지고,

 

13. 톱에 있던 우리 형제들도 모조리 살해되었습니다. 이민족들은 유리 형제들의 아내와 자식들을 잡아가고 재산을 빼앗아 갔으며, 그곳에서 장정을 천 명쯤 죽였습니다. "

 

14. 이 편지를 읽고 있을 때, 갈릴래아에서 다른 전령들이 옷이 찢어진 채 도착하여 이렇게 보고하였다.

 

15. "프톨레마이스와 티로와 시돈에서 온 자들과, ' 이민족들의 갈ㄹ릴래아' 전 주민이 우리를 몰살하려고 집결하였습니다."

 

16. 유다는 백성과 함께 이 보고를 듣고 큰 집회를 소집하여, 적에게 공결을 받아 고통을 겪는 동포들을 위하여 어떻게 할 것인지 의논하였다.

 

17. 유다가 자기형 시몬에게 말하였다. " 형님은 병사들을 골라 갈릴래아로 가서 동포들을 구해 내십시오. 나는 동생 요나탄과 길앗으로 가겠습니다. "

 

18. 그리고 그는 유다 땅을 지키기 위하여, 즈카르야의 아들 요셉과 백성의 지도자 아자르애에게 나머지 군대를 맡겨 그곳에 남겨 놓았다.

 

19. 그는 그들에게 이러헥 명령하였다. " 너희는 이 백성 곁에 있어라.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이민족들과 싸우려고 하지 마라. '

 

20. 갈릴래아로 가는 시몬에게는 병사 삼천이 배당되고 , 길앗으로 가는 유다에게는 병사 팔천이 배당되었다.

 

 

길앗과 갈릴래아 유다인들을 구출하다

 

21. 시몬은 갈릴래아로 가서 이민족들과 여러 차례 맞서 싸웠다. 이민족들이 그 앞에서 무너지자,

 

22. 그는 프톨레마이스 성문까지 두쫓아 갔다. 이민족들의 병사가 삼천 명쯤 쓰러지고, 시몬은 그들에게서 전리품을 거두었다.

 

23. 그는 갈릴래아와 아르바타에 살던 동포들, 그리고 그 아내들과 아이들과 모든 재산을 되찾고, 크게 기뻐하며 그들을 유다 땅으로 데려왔다.

 

24. 유다 마카베오와 그의 동생 요나탄은 요르단을 건넌 다음, 광야에서 사흘 길을 진군하였다.

 

25. 그곳에서 그들은 나바태아인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유다의 군대를 평화롭게 맞이하면서 길앗의 유다 동포들에게 일어난 일을 낱낱이 일러 주었다.

 

26. 큰 요새 성읍들인 보소라, 보소르, 알레마, 카스포, 마켓, 카르나임에 동포들이 많이 갇혀 있고,

 

27. 길앗의 나머지 성읍들에도 더러 갇혀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적들은 그 이튿날 요새들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단 하루에 이들을 모두 없애 버리기로 하였다는 것이다.

 

28. 그러자 유다와 그의 군대는 재빨리 방향을 돌려, 광야를 가로질러 보소라로 가서 그 성읍을 점령하였다. 거기에서 그는 남자들을 모조리 칼로 쳐죽이고 전리품을 모두 거둔다음에 그 성읍을 불태워 버렸다.

 

29. 그러고 나서 밤중에 군대를 이끌고 그곳을 떠나 다테마 요새에 이르는 곳까지 갔다.

 

30. 그들이 아침에 눈을 들어 보니, 수없이 많은 무리가 요새를 점령하려고 사다리와 공격 기구를 들고 쳐들어가는 거이었다.

 

31. 유다는 싸움이 이미 시작되어, 성읍에서 지르는 함성이 나팔 소리와 고함 소리와 함께 하늘까지 치솟는 것을 보고,

 

32. 자기 군대의 병사들에게 " 오늘 우리 동포들을 위하여 싸워라!" 하고 격려하였다.

 

33. 그들은 세 부대로 나뉘어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기도를 올리며 적의 뒤쪽으로 진군하였다.

 

34. 티모테오스의 군대가 마카베오를 보고서는 그 앞에서 달아나자, 마카베오가 그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그날에 적군의 병사가 팔천쯤 쓰러졌다.

 

35. 유다는 마아파로 방향을 돌려, 그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그곳의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전리품을 거둔 다음에 그곳을 불태워 버렸다.

 

36. 그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카스포와 마켓과 보소르와 길앗의 나머지 성읍들도 점령하였다.

 

37. 이러한 일이 있은 뒤, 티모테오스는 다른 군대를 모아 강 건너 라폰 맞은쪽에 진을 쳤다.

 

38. 유다가 사람들을 보내어 적진을 살펴보게 하였더니, 그들이 이렇게 보고하였다. " 우리 주위의 모든 이민족들이 티모테오스와 합세하여 매우 큰 군대를 조직하였습니다.

 

39. 그는 자기 군대를 돕게 하려고 아라비아인까지 용병으로 고용하여 강 건너에 진을 치고, 당신과 싸우려고 진격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 그러자 유다는 그들과 싸우러 나갔다.

 

40. 유다와 그의 군대가 강으로 다가가고 있을 때, 티모테오스는 자기 군대의 장수들에게 말하였다. " 유다가 먼저 우리 쪽으로 건너오면 우리는 그를 당해 내지 못하여, 그가 틀림없이 우리를 이길 것이다.

 

41. 그러나 그가 겁을 먹고 강 건너에 진을 치면, 우리가 그에게로 건너가 그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42. 유다는 강에 다가가 군대의 장교들을 강가에 배치하고 나서, " 아무도 진을 치지 못하게 하여라. 모두 나가 싸워야 한다. " 하고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43. 이어서 유다가 적군을 치러 먼저 강을 건너자 모두 그의 뒤를 따라 건넜다. 그들 앞에서 이민족들은 무너져 무기를 내던지고 카르나임에 있는 신전으로 달아났다.

 

44. 유다의 군대는 그 성읍을 점령하고 신전과 그 안에 있던 모든 것을 불태워 버렸다. 이렇게 해서 카르나임이 굴복하여 더 이상 유다에게 맞설 수 없게 되었다.

 

45. 유다는 길앗의 모든 이스라엘인을 낮은 사람에서 높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 아내와 아이들과 재산을 모아 매우 큰 집단을 이루고 유다 땅으로 들어왔다.

 

46. 그들이 에프론에 이르렀는데 그곳은 길목에 있는 크고 튼튼한 요새 성읍이었다. 그리고 그 성읍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돌아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 그 가운데로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47. 그러나 그 성읍 주민들은 그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돌로 성문을 막아 버렸다.

 

48. 유다가 그들에게 평화의 말을 전하였다. " 우리는 우리 땅으로 가기 위하여 여러분의 땅을 지나려고 합니다. 우리는 결코 여러분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걸어서 지나가려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성문을 열어 주려고 하지 않았다.

 

49. 유다는 군대에 알려 저마다 서 있는 곳에 진을 치게 하라고 명령하였다.

 

50. 군대의 병사들이 진을 치고 그날 밤낮을 꼬박 싸운 끝에, 그 성읍이 유다의 손에 넘어갔다.

 

51. 그는 남자들을 모두 칼로 쳐 죽이고 성읍을 완전히 무너뜨린 다음, 전리품을 거두고는 죽은 자들을 밟으며 그 성읍을 지나갔다.

 

52. 그들은 요르단을 건너 벳 스안 맞은쪽 큰 평야에 이르렀다.

 

53. 유다는 길을 가는 동안 내내 낙오자들을 모으고 백성을 격려하면서, 마침내 유다 땅에 이르렀다.

 

54. 그들은 기쁘고 즐겁게 시온 산으로 올라가 번제물을 바쳤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쓰러지지 않고 무사히 돌아왔기 때문이다.

 

 

요셉과 아자르야가 얌니아에서 패배하다

 

55. 유다와 요나탄이 길앗 땅에 있고, 그의 형 시몬이 프톨레마이스 맞은쪽 갈릴래아 땅에 있을 때였다.

 

56. 즈카르야의 아들 요셉, 그리고 그와 함께 군대를 지휘하던 아자르야는 마카베오 형제들의 용맹과 전공을 전해 듣고

 

57. 말하였다. " 우리도 나가 주위의 이민족들과 싸워서 우리 이름을 떨칩시다."

 

58. 그리하여 그들은 저희 군대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려 얌니아로 진군하였다.

 

59. 그러자 고르기아스와 그의 병사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들을 맞아 싸웠다.

 

60. 그 결과 요셉과 아자르야는 패배하여 유다 경계까지 쫓기게 되었다. 그날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이천 명가량이 쓰러졌다.

 

61. 이 백성이 크게 패배한 것은, 자기들도 용맹을 떨치려고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62. 사실 그들은 하느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람들의 후손이 아니었다.

 

 

유다가 이두매아와 필리스티아에서 승리를 거두다

 

63. 유다라는 인물과 그의 형제들은 ,그 이름을 들은 온 이스라엘과 모든 이민족들 앞에서 크게 존경를 받았다.

 

64.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들을 칭송하였다.

 

65.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더 나아가 남쪽 땅에 있는 에사우의 자손들과 싸워, 헤브론과 거기에 딸리 마을들을 쳐부수고 요새들을 허물며 둘레에 있는 탑들을 불태워 버렸다.

 

66. 유다는 필리스티아인들 땅으로 더 나아가 마레사를 지나갔다.

 

67. 그날 용맹을 떨치려 한 사제들이 싸우다가 쓰러졌다. 그들이 무모하게 싸우러 나갔기 때문이다.

 

68. 유다는 필리스티아인들의 땅 아스돗으로 방향을 돌렸다. 거기에서 유다는 그들의 제단을 헐고 신상들을 불태워 버렸다. 그리고 여러 성읍에서 전리품을 거두어 가지고 유다 땅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