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 하 23장 1절 ~ 21절

by 기도손 posted May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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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칠년째 되던 해에 여호야다가 용기를 내어, 백인대장들, 곧 여로함의 아들 아자르야,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 오벳의 아들 아자르야, 아타야의 아들 마아세야, 지크리의 아들 엘리사팟과 계약을 체결하였다.

 

2. 그들은 유다 땅을 돌아다니며,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우두머리들을 모아 예루살렘으로 오게 하였다.

 

3. 그들 온 회중이 하느님의 집에서 임금과 계약을 맺자,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 여기에 왕자님께서 계십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자손들을 두고 말씀하신 대로 이분께서 임금이 되셔야 합니다.

 

4. 여러분이 가운데 안식일 당번인 사제들과 레위인들의 삼분의 일은 문지방을 지키고,

 

5. 다른 삼분의 일은 왕궁을, 나머지 삼분의 일은 ' 초석 대문' 을 지키십시오. 그리고 다른 모든 백성은 주님의 집 뜰에 모이십시오.

 

6. 사제들과 그들을 시중드는 레위인들 말고는 아무도 주님의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들은 거룩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지만, 다른 모든 백성은 주님의 명령을 따라야 합니다.

 

7. 레위인들은 저마다 무기를 손에 들고 임금님을 에워싸십시오. 이 집에 들어오는 자는 누구든지 죽여야 합니다. 임금님께서 들어오고 나가실 때에도 곁에 있어야 합니다."

 

8. 레위인들과 온 유다 사람들은 여호야다 사제가 명령한 대로 다 하였다. 여호야다 사제가 근무조들을 해산시키지 않았가 때문에, 그들은 저마다 안식일 당번인 부하들뿐만 아니라 안식일 비번인 부하들까지 데려왔다.

 

9. 여호야다 사제는 하느님의 집에 보관된 다윗 임금의 창과 작은 방패와 그 밖의 작은 병기를 백인대장들에게 내주었다.

 

10. 그는 또 저마다 제 병기를 손에 든 백성을 모두 주님의 집 남쪽에서 북쪽까지 제단과 주님의 집에 배치하여, 임금을 에워싸게 하였다.

 

11. 그때에  사람들이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언서를 주면서 그를 임금으로 세웠다.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왕자에게 기름을 붓고, "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12. 백성이 뛰어다니는 소리와 임금을 찬양하는 소리를 들은 아탈야가 백성이 모인 주님의 집으로 가서

 

13. 보니, 임금이 입구에 있는 그의 기둥 곁에 서있고 대신들과 나팔수들이 임금을 모시고 서 있었다. 또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는 가운데 쇠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성가 책임자들이 악기에 맞추어 찬양 노래를 이끌고 있었다. 그래서 아탈야는 옷을 찢으며, " 반역이다 ! 반역!"  하고 외쳤다.

 

14.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가 군대를 거느린 백인대장들을 이끌고 나와 그들에게 분부하였다. " 저 여자를 대열 밖으로 끌어내시오. 그를 따르는 자가 있거든 칼로 쳐 죽이시오." 여호야다 사제는 이미 " 주님의 집에서 그 여자를 죽이지 마라." 하고 말해 두었던 것이다.

 

15. 그들은 그 여자를 체포하였다. 그러고 나서 아탈야가 왕궁의 ' 말 문 ' 입구에 들어서자, 거기에서 그 여자를 죽였다.

 

 

여호야다 사제의 개혁

 

16. 여호야다는 자신과 온  백성과 임금 사이에 계약을 맺고, 주님의 백성이 되기로 하였다.

 

17. 그 뒤에 온 백성이 바알 신전에 몰려가 그것을 허물고, 바알 제단들과 그 상들을 부수었다. 그들은 또 바알의 사제 마탄을 제단 앞에서 죽였다.

 

18. 여호야다는 주님의 집 관리를 레위인 사제들의 손에 맡겼다. 이 레위인 사제들에게 다윗은 모세의 법에 쓰인 대로 주님의 집에서 임무를 맡아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고, 또 자기 지시에 따라 기뻐 노래하며 그 일을 하게 하였던 것이다.

 

19. 여호야다는 또 주님의 집 문마다 문지기들을 세워, 어떤 경우로든 부정하게 된 자는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

 

20. 그런 다음에 그느 백인대장들과 귀족들과 백성을 다스리는 관리들과 온 나라 백성을 데려왔다. 그리고 그가 주님의 집에서 임금을 모시고 내려오자, 그들은 ' 윗 대문' 을 거쳐 왕궁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임금을 왕좌에 앉혔다.

 

21. 그래서 온 나라 백성이 기뻐하였다. 아탈야가 칼에 맞아 죽은 뒤로 도성을 평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