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2장 1절 ~ 16절

by 민이맘 posted May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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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암과 아론이 모세를 시기하다

 

1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미르암과 아론은 모세가 아내로 맞아들인 그 에티오피아 여자 때문에 모세를 비방하였다.

 

2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주님께서 이 말을 들으셨다.

 

3  그런데 모세라는 사람은 매우 겸손하였다.  땅 위에 사는 어떤 사람보다도 겸손하였다.

 

4  주님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르암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셋은 만남의 천막으로 나오너라  그들 셋이 나오자

 

5  주님께서 구름 기둥 속에 내려오시어 천막 어귀에 서시고 아론과 미르암을 부르셨다.  그 둘이 나와 서자

 

6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에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님이 환시 속에서 나 자신을 그에게 알리고 꿈속에서 그에게 말할 것이다.

 

7  나의 종 모세는 다르다.  그는 나의 온 집안을 충실히 맡고 있는 사람이다. 

 

8  나는 입과 입을 마주하여 그와 말하고 환시나 수수께끼로 말하지 않는다.  그는 주님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두려움도 없이 나의 종 모세를 비방하느냐? 

 

9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며 떠나가셨다.

 

미르암이 벌을 받다

 

10  구름이 천막 위에서 물러가자 미르암이 악성 피부병에 걸려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론이 몸을 돌려 미르암을 보자 과연 그 여자는 악성 피부병에 걸려 있었다.

 

11  아론이 모세에게 말하였다.  아  나의 주인님 우리가 어리석게 행동하여 저지른 죄의 값을 우리에게 지우지 마십시오.

 

12  미르암을 살이 반은 뭉그러진 채 모태에서 죽어 나온 아이처럼 저렇게 놓아두지 말아 주십시오.

 

13  그러자 모세가 주님께  하느님 제발 미르암을 고쳐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14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미르암의 얼굴에 그의 아버지가 침을 뱉었다면  그 여자가 이레 동안 부끄러워해야 하지 않느냐?  그러니 그를 이레 동안 진영 밖에 격리하였다가 그 뒤에 돌아오게 하여라.

 

15  미르암은 이레 동안 진영 밖에 격리되었다.. 백성은 미르암이 돌아올 때까지 떠나지 않았다.

 

16  그 뒤에 백성은 하체롯을 떠나 파란 광야에 이르러 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