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본당의 날 : '도보 성지 순례'
- 성지순례(聖地巡禮)란, 종교적인 전승에 따라 성화된 땅이나 본산이 있는 곳을 차례로 찾아가 참배하여 신앙을 두텁게 하는 일입니다.
- 2016년 ‘본당의 날 행사’는 우리 공주의 성지 ‘황새바위성지’를 향해서, 본당에서부터 황새바위성지까지 ‘1시간 내외’로 도보 순례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시 : 2016년 5월 8일(일) 오전9시 본당에서 출발
. 장소 : 공주 황새바위 성지
- 5월 8일(주일) 미사시간: 오전 6시(본당), 오전 11시(성지미사)
<오전 9시 미사와 오후 7시 30분 미사는 없습니다.>
- 참가신청(점심식사 제공):
①초, 중, 고 주일학교와 요셉회, 안나회 회원분들은 참가비가 없으며,
②청년 및 일반신자: 10,000원
- 순례코스: 본당 → 대아사거리→ 공주대 후문(주공 4차 뒤) → 공주대 인사대 →
강변로 → 신관 구 터미널 앞 육교 → 금강교 → 공산성 입구 건널목
→ 황새바위 성지
※ 도보순례에 함께 하시지 못하는 <노약자들을> 위하여 <본당~황새바위성지까지>
버스 운행이 있습니다.
※ 당일 본당에서 <생수, 간식, 명찰>을 개인적으로 수령하시고,
도보순례 출발할 예정입니다.
《순교성지 공주 황새바위》
- 유래: ①예로부터 황새들이 많이 서식하여 <황새바위>, 또는 ②목에 커다란 항쇄 칼을 쓴 죄수들이 이곳에서 처형 당했다하여 <항새바위>라고도 불이운다
- 이곳은 많은 수의 순교자를 기록으로 남기며 한국 천주교회의 초석이 된 순교지이다.
- 당시 공주에는 충청도를 관할하는 관찰사(충청감사)와 감영(현재의 市)이 있었다. 공주 감영에는 세칭 '사학(천주학) 죄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끌려와 감사의 명령에 딸라 황새바위에서 처형당하곤 하였다.
- 순교자들은 참수(斬首, 목을 베어 죽이는 것), 교수(絞首, 목을 옭아매 죽이는 것), 옥사(獄死, 고문이나 벌 때문에 감옥 안에서 죽는 것), 아사(餓死, 굶어 죽는 것), 매질 등으로 죽어 갔다.
- 처형된 순교자들의 머리는 백성들에게 천주학을 경계시키기 위해 나무 위에 오랫동안 매달아 놓았으며, 시신은 일반 죄수들과 섞인 채 지금의 황새바위 앞의 제민천에 버려져 금강을 순교자들의 붉은 피로 물들이곤 하였다.
- 공주 감영록이 세상에 공개되기 전까지는 순교자들의 이름조차 알 수 없었으나, 현재 공식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만도 248명에 달한다.
- 온갖 고문과 회유, 공포 속에서도 배교하지 않고 순교로써 신앙을 굳게 지켜낸 공주는 순교 역사의 시초부터 기록상 마지막으로 순교자를 낸 1879년까지 100여년 동안 줄곧 피를 흘리며 신앙을 고백했던 참으로 거룩한 땅이다.
- 지금도 순교자들의 고결하고 굳건한 신앙의 숨결이 공주에 살아 있다.